MyDaily

범선 만들기

나무그늘아래로 2009. 12. 7. 11:23

토요일(12월 5일)
머리를 깎고, 집으로 가는길
아카데미 교재 판매처를 들렀다.
참 오랜만에 나를 위한 조립킷을 구매했다. 아내와 같이 할만한 것을 고르다가 조금 무린줄 알면서도
범선을 선택했다.

가격은 30000원.
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자르고 붙여서 만들었다.

다행인 것이 아내가 만들기를 참 좋아해서... 조금 남자같은 취미를 가졌다. ^^
내가 자르고, 아내는 조립했다. 둘이서 호흡이 맞았고.. 하는 내내 재밌게 했다.

토요일 15시경 시작해서 18시경... 휴! 시간이 참 잘지나간다.

둘이서 수다떨며, 의논하며, 꽤 부지런히 했는데..

작업 공정은 이정도..

오늘은 여기까지. ㅋㅋ







토요일 밤엔 남산국악당에서 '도깨비와 함께하는 1박2일 논스톱 국악공연, 남산골에 도깨비가 떴다'
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공연 보고 왔다.
추운 날씨였지만...
오랜만에 둘이서 밤 나들이를 하는 재미도 괜찮았다. ㅋㅋ

덕분에 일요일 오전내내 자고
오후 1시쯤 부터 다시 작업시작
솔직히 정확히 몇시까지 했는지 기억이 없다.
대략 kbs "남자가 해야할 101가지" 시작할때 까지 만들었니..
3~4시간 작업한것 같다.

배 위에 선실이랑 기타 부속물 붙이고..
돗대 세우고..
이제 돛을 달아야하는데...헥헥



돛을 원래는 실로 꿰매고 묶어서 달아야 하는데..
또 돛과 배를 무수한? 줄로 연결해야 하는데..
너무 힘들어서..

그냥

본드로 붙였다.

1박2일 끝나고 다시 시작했으니 8시경 부터 9시 45분까지 했다.





보라.... 이 위대한 작품을...